부산불교박람회서 가장 핫한 굿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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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3회
작성일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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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 둘째 날
고양이 목탁·열반 부채 ‘MZ 저격’
‘불교 밈’ 스티커 첫날 5000장 소진
직원 유니폼 ‘합장개굴 업고 튀어’
인기곡 가사 넣은 ‘수수 수퍼 불자’
관객 구매문의 쇄도에 제작 키로
SNS 입소문에 관람예고글 올라와
2024부산불교국제박람회에서는 어떤 굿즈가 가장 핫할까. 완판의 분위기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굿즈 후기글을 읽고서 박람회장을 찾은 것이다.
부산불교박람회 개막 둘째 날인 8월10일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람회 입구에서 문화사업단이 준비한 ‘불교 밈’ 스티커는 첫날 5000장 이상이 소진됐다. 스티커에는 ‘충격! 누구나 성불 가능’ ‘묵언수행. 쉿! 나의 작은 아기 중생’ ‘내가 B면 넌 나의 UDDHA가 되어줘’ 등의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올해 서울박람회에서 ‘불교개구리’로 MZ들의 이목을 끌었던 불교용품점 ‘아미울’ 부스는 박람회 오픈부터 폐관시간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고양이 목탁’이다. 최은빈(22세, 부산 동래구) 씨는 “너무 귀여워서 샀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구매 후 “무교인데 목탁을 사가서 엄마한테 혼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의외의 상품이 터지기도 했다. 아미울 직원들이 부산불교박람회 단체복으로 만든 티셔츠다. 합장한 개구리가 가슴팍에 새겨진 티셔츠에는 ‘개굴 업고 튀어’ ‘수수수 수퍼 불자’ 등의 문구를 새겨 넣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수퍼노바(Supernova)’ 속 가사를 활용했다. 개구리는 서울불교박람회 당시 큰 인기를 끌어 인터넷 상에서 ‘개종개구리’로 표현되기도 했다.
아미울 부스 관계자는 “고양이 목탁은 인기를 예상했지만 직원 유니폼까지 관심을 받을지는 몰랐다”라며 “현장에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아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더위를 겨냥해 만든 ‘열반 부채’도 큰 인기였다. 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지영(23세, 부산 수영구)씨는 ‘힙한 불교’에 관심이 많아 보자마자 부채를 구매했다. 이 씨는 “힙하고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라며 “무교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불교 교리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싱잉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대인들에게 ‘번아웃’ ‘공황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질병들이 고민으로 떠오르면서,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싱잉볼을 체험한 최은빈(22세, 부산 동래구) 씨에게 후기를 묻자 “잡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게 극락인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SNS상에서 ‘후기글’에 이어 ‘방문예고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산불교박람회 후기 슬슬 올라온다. 내일 달려가야지 드릉드릉” “불교박람회 같이 갈 사람..없으면 혼자감” “불교박람회 이렇게 인기 좋으니까 매년 해야겠다. 대구도 갈거다”라며 방문을 예고했다.
부산=진달래 기자, 사진=장용준 기자 flower@ibulgyo.com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4-09-11 17:44:56 언론보도에서 복사 됨]
고양이 목탁·열반 부채 ‘MZ 저격’
‘불교 밈’ 스티커 첫날 5000장 소진
직원 유니폼 ‘합장개굴 업고 튀어’
인기곡 가사 넣은 ‘수수 수퍼 불자’
관객 구매문의 쇄도에 제작 키로
SNS 입소문에 관람예고글 올라와
2024부산불교국제박람회에서는 어떤 굿즈가 가장 핫할까. 완판의 분위기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굿즈 후기글을 읽고서 박람회장을 찾은 것이다.
부산불교박람회 개막 둘째 날인 8월10일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람회 입구에서 문화사업단이 준비한 ‘불교 밈’ 스티커는 첫날 5000장 이상이 소진됐다. 스티커에는 ‘충격! 누구나 성불 가능’ ‘묵언수행. 쉿! 나의 작은 아기 중생’ ‘내가 B면 넌 나의 UDDHA가 되어줘’ 등의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올해 서울박람회에서 ‘불교개구리’로 MZ들의 이목을 끌었던 불교용품점 ‘아미울’ 부스는 박람회 오픈부터 폐관시간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고양이 목탁’이다. 최은빈(22세, 부산 동래구) 씨는 “너무 귀여워서 샀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구매 후 “무교인데 목탁을 사가서 엄마한테 혼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의외의 상품이 터지기도 했다. 아미울 직원들이 부산불교박람회 단체복으로 만든 티셔츠다. 합장한 개구리가 가슴팍에 새겨진 티셔츠에는 ‘개굴 업고 튀어’ ‘수수수 수퍼 불자’ 등의 문구를 새겨 넣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수퍼노바(Supernova)’ 속 가사를 활용했다. 개구리는 서울불교박람회 당시 큰 인기를 끌어 인터넷 상에서 ‘개종개구리’로 표현되기도 했다.
아미울 부스 관계자는 “고양이 목탁은 인기를 예상했지만 직원 유니폼까지 관심을 받을지는 몰랐다”라며 “현장에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아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더위를 겨냥해 만든 ‘열반 부채’도 큰 인기였다. 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지영(23세, 부산 수영구)씨는 ‘힙한 불교’에 관심이 많아 보자마자 부채를 구매했다. 이 씨는 “힙하고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라며 “무교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불교 교리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싱잉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대인들에게 ‘번아웃’ ‘공황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질병들이 고민으로 떠오르면서,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싱잉볼을 체험한 최은빈(22세, 부산 동래구) 씨에게 후기를 묻자 “잡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게 극락인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SNS상에서 ‘후기글’에 이어 ‘방문예고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산불교박람회 후기 슬슬 올라온다. 내일 달려가야지 드릉드릉” “불교박람회 같이 갈 사람..없으면 혼자감” “불교박람회 이렇게 인기 좋으니까 매년 해야겠다. 대구도 갈거다”라며 방문을 예고했다.
부산=진달래 기자, 사진=장용준 기자 flower@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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